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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셀프 염색 (feat. 새치 커버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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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코시국으로 인해 계속 락다운 중입니다.  
특히 미용, 네일, 마사지 같은 퍼스널 서비스 직종은 문을 닫은 지... 1년도 넘은 거 같네요.. (중간에 잠깐 오픈을 했지만 다시 락다운...ㅠㅠ)
그래서 아마존엔 바리깡이 동이 나기 시작하고, 길거리엔 장발의 남자들과 라푼젤 여자들이 활보하고 다니고 있죠.

저도 그 라푼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제가 숱가위와 바리깡으로 조금씩 다듬어 주고 있는데.. 음.. 하도 움직여서 항상 망하는 중이고요.. 
그냥 눈 찌르지 않을 정도로 잘라만 주는 정도예요. ㅠㅠ (얼른 미용실 열었으면....)

코시국이 아니더라도 토론토 미용실 가격은 후덜덜 합니다.
물론 코리아 타운이나 차이나타운 가면 저렴한 곳도 있지만, 저는 집 동네를 선호합니다. (다운타운 기준)
작년에 잠깐 오픈했을 때, 한인 미용실 갔는데 여자 머리 컷트만 팁 포함 60불 냈습니다. 샴푸 이런 거 없고 순수 컷트만요.

이러니 미용실에서 염색이나 펌은... 여기서 한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네요. 너무 비싸요. ㅠㅠ

멋내기 용으로 버블 염색약 사용해서 가끔 염색을 셀프로 하기도 했는데, 임신과 출산, 육아 이후 이것도 사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거울을 보니 웬 할머니가.....ㅠㅠㅠ 
거울 볼 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결국 다시 셀프 염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새치 커버용 염색약입니다. 선택한 이유는 단지, 세일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샤퍼스 드럭스토어에서 세일 가격 5.99불에 데려왔습니다. 로레알이 좋다고 하던데 세일 안 하니 17불이 넘더라고요.
저 Garnier 브랜드도 자주 봤던 거라 믿고 (?) 구입하였습니다.

염색하기 전 제 머리카락 상태입니다. 양 옆쪽으로 넘기면 저렇게 흰머리가... 너무너무 많이 생겨버렸습니다.
유전의 영향도 있지만 출산 후 더 심해진 듯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원래 머리카락 색깔이 완전 흑발은 아니에요. 



자 이제 머리카락이 염색 후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드릴게요.

짜잔. 이렇게 변했습니다. 셀프 염색 치고 잘 된듯합니다.
제가 선택한 색깔은 체스넛 브라운 Chestnut Brown입니다. 
조명을 받아서 좀 더 밝게 보이긴 하는데, 일단 흰머리가 다 커버되어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염색 중 아기가 울어서 중간에 멈추고 기저귀 갈아주고, 달래주고.. 다시 시작하고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설명서엔 20-30분 뒤 샴푸 하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1시간을 있어버렸죠.
아.. 망했다.. 싶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색이 더 잘 나온 듯싶기도 합니다. ^^
 

전체 샷입니다. 자체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항상 거품으로 나오는 염색약으로만 해봐서 크림제형은 처음이라 잘 될까 싶었는데, 
10년 넘게 친정엄마 염색 도와드린 스킬이 여기서 빛을 발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새치커버 염색 시엔 새치 부분 먼저 집중적으로 해주시면 되고, 나머지 부분을 문질문질 골고루 발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비닐봉지 뒤집어쓴 채로 기다렸고 따로 드라이어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러면 머리카락 너무 상한다고 하네요.)

단돈 6불에 아주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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