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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직

공항에서 체크인에 실패하는 이유 (뱅기 티켓 사기전 제발 확인!!!)-에어캐나다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토론토 공항 인터내셔널 출국장에서 체크인, 키오스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제가 일했던 시간은 오전 5시반부터 오후 2시반까지였는데 아침 일찍엔 썬 데스티네이션 (Sun destination, 중남미 휴양지) 비행기가 대부분이고, 점심때쯤엔 일본, 한국행 비행기가 있었어요. 6개월동안 체크인과 키오스크를 하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체크인에 실패해서 여행을 못가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왜 그들은 체크인에 실패했는지, 그리고 여행하기전 꼭 확인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아주 기본적인 실수..!! 여권 만료 기간 체크하지 않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여권 만료기간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오십니다. 특히 아이들과 동반하시는 부모님들!! 본인 여권만 챙기지 .. 더보기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전환 (캐나다 공항지상직) 작년 4월 26일에 첫 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에어캐나다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이 있습니다. 저는 풀타임으로 채용이 되었는데 근무 중 파트타임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파트타임이라고 해서 풀타임과 다를 건 전혀 없고 오히려 시간 조절과 내가 하고 싶은 업무를 골라서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지상직은 시급이 높은 편이 아니라 다들 투잡, 쓰리잡을 하고 있어요. (파트타임이어야 이게 가능) 풀타임과 파트타임의 베네핏 차이도 없습니다. 저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파트타임으로 전환하길 원했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다시 풀타임으로 갈수도 있으니까요. 작년 7월쯤 회사 웹사이트에 전환 신청을 해놨고, 올해 3월에 승인 확인.. 더보기
에어캐나다 지상직 수습기간 6개월이 끝났습니다..!! Probation is OVER..!!! 에어캐나다는 트레이닝이 시작한 날로부터 딱 6개월이 지나면 프로베이션, 즉 수습기간이 끝이 납니다. 저는 2022년 4월 26일에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10월 26일에 끝이 났네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았고, 그동안 많은 직원들이 그만두거나, 짤리기도 했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살아남은 것에 대해 안도할 뿐이에요. 프로베이션이 끝나면 뭐가 좋나? 다른게 뭐가 있나? 싶었는데, 일단 유니온 (=노조) 소속이 되어 제가 왠만큼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절.대. 짤릴 일이 없다고 합니다. 철밥통이 되는거죠. 그리고 트래블 베네핏이 더 광범위해 집니다. 원래 코로나 이전엔 6개월 수습기간이 끝나야만 여행 베네핏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 더보기
애 엄마에게 스케줄 근무란… (feat. 캐나다 공항 지상직) 많은 아기 엄마들.. 육아 동지들.. 일을 하고 싶지만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도 막막한 분들이 아주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한국보다 캐나다가 좋은 이유는 나이 제한, 성별 제한, 아이 유무에 따른 차별이 전혀 없다는 거에요. (이런 차별이 있으면 큰일나는 나라입니다.) 항공사 업무는 어떤 부서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거의 스케줄 근무로 보시면 되요. (물론 남들 쉴때 쉬고 남들 출퇴근때 출퇴근하는 부서도 많지만 공항보단 본사나 사무실 쪽이에요.) 저처럼 공항에서 일하시고 싶은 분들은 스케줄 근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스케줄 근무는 쉬는날이 일정하지 않아요. 주말에 일할 수도 있고, 공휴일에 일해야하기도 하죠. 이게 아이가 없을땐 상관이 없었는데.. 더보기
공항 지상직 업무는 그냥 체크인하고 티켓 스캔만 하면 된다고요..?! “공항 지상직으로 일하고 있어요.”라고 하면 흔히들.. “아.. 그거 공항에서 수속해주고 비행기 탈때 보딩만 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이런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항공사 별로 항공사 직속 직원이 어디까지 하느냐에 따라 업무는 천차만별로 다 달라요. 제가 인천공항에서 일할때는 체크인 카운터로 시작해서 게이트 업무까지, 그 담당 플라잇을 처음부터 끝까지 했었어요. 인천공항에 있는 외항사들은 각 항공사 매니저들이 있고 지상조업사들과 계약하여 그 소속 직원들이 핸들링을 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캐나다에 들어와보니… 지상 직원이 하는일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저는 심지어 지금 거의 “게이트” 업무만 하는데.. 게이트도 도착 비행기 맞이하기, 떠나는 비행기 게이트 컨트롤 또는 어시스트, 공항.. 더보기
에어캐나다 지상직 근무 근황 토크 6월 9일에 공식 첫 근무를 시작했다. 6월 한달동안은 미국 노선 위주로 포지션이 정해졌기 때문에, 미국 게이트, 라운지, 커스터머 서비스 데스크, 도착, 키오스크 등등… 전부 미국 관련 업무를 했다. 그중 인상 깊었던건 커스터머 서비스 데스크 (aka. CSD) 수많은 비행기들이 딜레이되고 캔슬 되는 바람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컴플레인을 걸었고.. 들어간지 첫 주부터 나는 그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기빨리는 느낌… 간혹 욕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솔직히 영어로 하는 욕은 그닥 타격감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수 있다. 근데 오셔서 우시는 분들이 있다. 그럼 진짜 당혹스러움… 라운지는 그나마 할만했고 (개인적으로 꿀잡이라고 생각함..) 애증의 게이트 업무.. 게이트는 비행기.. 더보기
지상직 트레이닝 진행 중.. (feat. 영어 스트레스) 26번의 트레이닝 중 벌써 19번이 끝났다. 중간에 한번 일주일치 급여도 받고.. 돈을 받으니 내가 취직을 하긴 했구나.. 느껴지긴 했다. 계속 뭔가 공부하고 배우는 기간이라 취직을 했지만 취직한 것 같지 않은 느낌.. 중간에 유니폼 피팅도 했고, 랭귀지 테스트도 했다. 나는 영어, 한국어, 일어 이렇게 3개 언어를 시험봤고 패쓰했다. (언어는 할 줄 아는게 많을수록 좋음.) 실습은 교실에서 하는 날과 공항에서 하는 잡 트레이닝(OJT)으로 나뉜다. 난 개인적으로 공항에서 실습하는게 더 재미있다. 뭔가 진짜 상황에 던져지고 거기서 알아서 해결해야해서 더 빡세지만 많이 배우는 중이다. 교실과 공항에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나의 큰 문제점은 바로 “영어”… 일단 알아듣고 내가 원하는 말을 하긴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