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홀푸드 Whole Foods 마켓에 갔습니다.
홀푸드는 일반 마트보다 약간 비싸기 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만큼 품질이 좋고, 유기농 제품이 많아서 한 번씩 구경하러 가면 재밌더라고요.
저는 보통 빵, 아기용 간식 등을 사러 가는 편입니다.
베이커리 쪽 냉동 코너는 쳐다도 안봤던 섹션인데, 우연찮게 둘러보다가 크로아상 생지를 발견했습니다,
크로아상 생지, 초코 크로아상 생지, 스콘 생지, 쿠키 도우 등등...
엄청 많은 냉동 생지들이 가득했습니다.
미니 와플기도 있는데.. 크로플을 제대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에..
그 미니 사이즈에 맞는 미니 크로아상 생지가 딱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사 보기로!!
이렇게 Made with sweet cream Butter라고 쓰여있는 크로아상 생지입니다.
사진엔 6개뿐이지만 집에 오자마자 2개를 먼저 먹어버리고, 4개를 해동시켜둬서 저거밖에 남지 않았네요.
냉동 미니 크로아상 12개짜리 입니다. 가격은 7불인데 크로아상 큰 거 하나에 1불이 넘으니... 나름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구워져 있는 미니 크로아상도 있었는데 그건 8불이더라고요.
냉동이기 때문에 바로 와플기에 올리면 눌러지지 않을 것 같아서 약간 해동을 시켰습니다. 그냥 따로 컨테이너에 담아 냉장 보관했어요.
해동된 크로아상 생지를 와플기에 올려둡니다. 사이즈가 미니 미니 합니다. 기계도 생지도...
와플기를 살짝 눌러주면 생지가 눌려지면서 버터향이 진동을 합니다.
따로 버터나 기름을 두르지 않았지만 생지 자체에 버터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필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1분 남짓 기다리면 완전 귀요미 크로플이 완성됩니다.
2개는 오자마자 시험 삼아 먹고, 4개를 또 구워서 21개월 아들이랑 두 개씩 먹었습니다.
아들 입맛에도 잘 맞는지 너무너무 잘 먹어주네요. (빵순이 아들 답습니다.)
6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만 이 맛을 모른다는 게 아쉬워 주말에 만들어주려고 또 사러 갔습니다.
간 김에 2박스를 사 왔네요. 어차피 냉동이니까 괜찮습니다.
와플기랑 크로아상 생지만 있으면 크로플 만들기 참 쉽네요!!
너무너무 맛있는 크로플 만들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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