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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방역키트 & 구호물품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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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월 22일에 한국 입국 한뒤,
23일엔 보건소로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고,
24일 음성 판정 받은 뒤 보건소 담당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방역키트를 격리 장소인 집 문 앞에 두고 갔더라고요.
서류에 사인해서 보내고, 자가격리 어플에 본인 ID 입역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랑 저랑 두명이었기에 두명 분의 방역키트가 왔습니다.
손소독제, 마스크, 칫솔, 치실, 가글액, 알콜 스프레이, 붙이는 체온계(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함), 폐기물 봉투 이렇게 왔더라고요.
폐기물 봉투엔 마스크나 제가 사용한 휴지같은것들만 담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루가 더 지난 25일엔 구호물품이 도착하였습니다.
이것은 김포시에서 보내준 것으로 각 지방 자치 단체에 따라 내용물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큰 박스에 알찬 구성으로 들어있네요.

이것도 아이랑 2명이라 2명분인것 같습니다.
햇반, 조미김, 라면과 레토르트 식품들, 캔, 크리넥스 휴지, 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와.. 진짜 우리나라 좋은나라다 싶었습니다. 어느나라가 이렇게 격리한다고 물품을 보내줄까 싶네요.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 힘들겠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상당기간동안 집콕을 했었고, 일단 육아에 지쳐있었기 때문에 친정엄마가 애기를 봐주시고 제가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거나 끼니를 챙겨 먹을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친정엄마도 같이 자가격리 하고 있어요.)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이 5일차 인데,
앞으로 9일만 잘 보내면 바깥 세상 구경이 가능하다는게 설렙니다.

무사히 격리 마치고 즐거운 한국 생활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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