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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아기 충치 예방!! 자일리톨 캔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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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부터 충치가 많았던 사람이라..
그 고통과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뭔지 충분히 알기에, 충치 없는 아기의 치아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다행히 24개월 이후 받은 치과 정기 점검에서는 아주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충치도 없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7개월이 지난 우리 아들은..
힘이 점점 세져서 양치를 온몸으로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힘으로 제압하고 억지로 입을 벌려 양치를 시키지만, 잘 닦이는지도 의심스럽고…
개월 수가 지날수록 점점 더 달달한 것들을 많이 먹고 있어서 충치 생길까 봐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자일리톨 캔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명 “양치 캔디”라고도 하는데요. 이게 양치 후 먹는 사탕이라고 합니다.

읭??? 양치를 하고 사탕을 먹는다고???
이상한 소리 같이 들리겠지만, 100% 자일리톨로 만든 사탕은 양치 후 먹으면 충치균이 자일리톨을 설탕으로 착각하여 갉아먹고 탈이 나서 사멸하게 되는 원리라고 합니다.

시중에 자일리톨 사탕이 많이 나와 있지만 저는 제가 만들어봤어요. 아주 간단합니다.


쿠x에서 구매한 100% 자일리톨 가루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가루에요.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 500g 입니다.
유통기한이 넉넉하네요.

저는 180g을 저울로 재서 팬에 부은 뒤 중불로 녹여줬습니다. 물이나 다른 걸 첨가할 필요 없이 그냥 가루 넣고 녹여주기만 하면 돼요.

가루가 가장자리부터 점점 녹기 시작합니다.
스패출러로 저어가며 녹여주었어요.
결정이 생기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투명해질 때까지 녹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투명해질때까지 녹이면 나중에 굳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꼭 주의해주세요.

150구 실리콘 몰드에 액체가 된 자일리톨을 부어주었습니다. 구멍에 하나하나 넣는 건 너무 힘드니, 그냥 가운데 부분에 쓱 붓고 스패출러로 위를 다듬어주세요.
그럼 얼추 하나하나 내용물이 가득 차게 됩니다.

상온에 두어도 굳긴 하지만 저는 냉장실에서 두 시간 정도 굳혀주었습니다.
종이를 깔아 두고 실리콘 몰드에서 꺼내 줍니다.
아주 알알이 잘 떨어져요.
(실리콘 몰드도 쿠x에서 구입했습니다.)

자일리톨 사탕 완성!!!
참 쉽죠..?!?!

보관은 안 쓰는 젖병에 넣었습니다.
안쓰는 젖병을 버리려고 하다가 보관용기로 재사용한다는 글을 읽고 이렇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아이에게 1-2개씩 양치 후 보상으로 주는 사탕이 이렇게 만들어졌네요.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하기에 집에서 만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른들도 같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하나씩 먹어야겠어요. (이미 하나는 먹어봤는데 달달하면서 약간 시원한, 상쾌한 맛입니다.)

이상 자일리톨 캔디 만들기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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