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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캐나다 서점 인디고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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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 체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디고 Indigo.

이름이 인디고라 간판 색도 인디고 색인가..?

내가 살고 있는 토론토만 해도 인디고는 왠만한 큰 쇼핑몰이나 번화가에는 자리잡고 있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우리 집 근처 Indigo Bay & Bloor 지점. 

Address: 55 Bloor St W, Toronto, ON M4W 1A5

 

간판이 크게 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는 쉽다. 

이 지점은 복층으로 되어있는 구조로 한 동안 내부 레노베이션을 하더니 새로운 모습으로 재오픈되었다. 

(레노베이션 기간에도 부분적으로 영업은 했지만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같은 건물에 마트도 있고, 주류를 파는 LCBO도 있고, 지하통로로 많은 상점들과 블로어 서브웨이 역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슬렁슬렁 구경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3층엔 영화관 Cineplex 씨네플렉스도 있다. 우리집 근처는 핫플레이스!)

 

인디고는 우리나라의 교보문고, 영풍문고와 비슷한 대형 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점이지만 책만 파는게 아니라 문구류, 가정용품, 옷, 가방, 초콜렛 등도 판매하고 있다.

한국 서점보다 뭔가 더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다. 

사실 서점을 책을 보러 가야하는데 여긴 어디? 토론토..! 한국어로 된 책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일단 가면 책들은 잘 보지 않게 된다. 가볍게 든 책 한 권이 심각한 영어공부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가면 주로 생활용품들.. 컵, 향초, 쿠션, 문구류 이런걸 구경한다. 이쁜게 너무 많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ㅠ

하지만 세일도 많이 해서 세일기간엔 득템을 할 수도 있으니.. 그 기간엔 꼭 한번 씩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캐셔. 직원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근데 신기하게 손님이 한명이라도 앞에 서있으면 어디선가 직원이 나타나 계산을 쿨하게 해주고 사라진다.

난 저 파란색 인디고 글씨가 마음에 든다.

 

전형적인 서점의 모습. 한국에서는 서점 바닥에 앉아서 꽂힌 책은 그자리에서 다 보고 그랬는데.. 

여기선 다 그림의 떡이다. 한 권 다 읽으려면 한달도 더걸릴듯.

​도서관처럼 의자와 책상이 놓여져 있고,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이런 공간이 있다면 사람들은 책을 사지 않고 여기서 다 읽고 가지 않을까?? 굉장히 조용하고 분위기는 좋다.

 

​작은 화초 화분도 팔고 있다. 나도 식물을 키워볼까 5초 고민했지만... 선인장도 말라죽이는 나이기에 바로 포기했다. 

저기 흰 색 인디고 글씨 있는 쪽도 캐셔이다. 레노베이션 했다더니 내부를 아주 이쁘게 잘 꾸며놨다.

 

​곳곳에 쇼파도 배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다. 뭔가 안락한 느낌~!

 

​장르별로 책 구별이 잘 되어 있다. 여긴 요리, 음식에 대한 책들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를 키친 느낌으로 해놨다. 센스터짐..

 

​팬시, 문구류 등이 있는 곳. 종류도 엄청 많고, 세일하고 있는 것도 많아서 가끔 싼 걸 득템할 수 있다.

 

​내가 좋아라하는 섹션. 향초랑 디퓨저 파는 곳인데.. 저 구역에만 가면 향기가 너무 좋다. 

향초 하나에 10불-20불이상인데 내 돈주고 사긴 좀 아깝고 이런건 선물받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고..^^

 

​인디고 키즈. 여기에는 아이들 전용 책과 장난감, 인형, 레고 등을 팔고 있다. 아이들이 앉아서 책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책상, 의자도 있다.

난 조카들 생각이 나서 인디고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인데, 역시 내 수준과도 딱 맞아서 책이 술술 넘어간다. 

우리 순딩이 태어나면 여기서 책사서 읽어줘야겠는걸...

 

인디고 베이비. 전엔 키즈만 있고 베이비는 없었는데.. 레노베이션 후 베이비 섹션이 생겼다.

아기용품과 아기 관련 서적들을 팔고 있다. 옷, 신발, 인형 등 아기아기한 물건들이 잔뜩있는데 엄청 비싸다. >.<

매거진.. 잡지책들이 비닐로 싸여있지 않아서 후루룩 넘겨보기 좋다. 글씨만 빼곡한 소설책보다 그림많고, 사진많은 잡지가 읽기엔 수월하다. ^^;;;

그 옆엔 얼마전 오픈한 스타벅스. 전엔 위층에 있었는데 아래층으로 이사왔다. 

인디고 안에는 어딜가나 스타벅스가 함께 있다. 책과 커피... 뭔가 어울린다. 

 

캐나다의 서점이 궁금하다면 무조건 인디고를 들러보길 권한다. 

책 이외에도 볼 게 나름 많아서 시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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