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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뉴욕 양키즈 메이저리그 직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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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6일 오후 7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Toronto Blue Jays VS 뉴욕 양키즈 New York Yankees 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렸다.

우리는 직관을 위해 토론토 롸저스 센터 Rogers Centre 로 향했다. 

Address: 1 Blue Jays Way, Toronto, ON M5V 1J1

 

한국에서 몇 번 야구장을 가본 경험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기 시작했다.

미리 티켓을 구입해서 프린트 한 것을 가져갔다. 

출력한 티켓 오른쪽 위를 보면 "Not Valid via Mobile Device. Must Print on Paper." 라고 써있다. 

꼭 출력을 해서 가야 한다는 사실!!!!

 

​남편꺼랑 내꺼 프린트 한 것을 챙겨서 우버 타고 출발!! 

(다운타운 경기장 근처는 주차할 데도 없고, 주차비도 비싸니 그냥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속편하다.)

 

​7시 경기 시작이었는데 우린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블루제이스 홈 경기 그라운드.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두근두근... 활기넘치는 분위기가 설레게 한다.

​경기장에 딱 들어섰을 때, 남편이랑 나는 동시에 "우와~~~~~" 감탄사가 나왔다.

새파란 의자가 인상적이었고 생각보다 경기장이랑 좌석이 가까웠다. 한국의 잠실 주경기장이랑 느낌이 너무 다름.

티비에서 보던 메이저리그 야구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너무 좋아~~~~

 

​이건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받은 인형이다. 이 날 선착순 2만명(?)에게 준다는데 한시간 전에가니 받을 수 있었다.

(이걸 받으려고 일찍 간건 아니였는데... 일단 주니 받아왔다 ^^)

 

인형을 꺼내서 찍어봤다. 솔직히 블루제이스 선수를 몰라서.. 감흥은 없었지만.. 엄청 유명한 선수니까 피규어 인형도 나왔겠지...???

​토론토의 여름은 해가 오후 9시나 되어야 지기 시작한다. 

덕분에 해질 녘의 직사광선을 직빵으로 받으며 기다렸다. 너무 뜨거워어엉.... >.<

아직까진 사람들이 많지 않군... 

 

​직관에 맥주가 빠지면 서운하죠~ 

경기장 안에서만 파는 술을 마실 수 있다. 맥주값이 비쌌음..!!  

과자를 가져가서 안주삼아 먹다가 배고파져서 피자를 사와서 먹음. 

원래는 핫도그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빵이 품절되서 피자로 노선 변경되버림. 

 

​경기는 시작되었고... 여긴 토론토 홈 경기장이고, 나는 토론토에 살고 있고, 관중들 대부분이 블루제이스를 응원하고 있으니...

우리도 자연스럽게 블루제이스를 응원하게 되었다. (근데 남편이랑 나는 뉴욕 양키즈도 은근 응원함...ㅋㅋㅋ 갈대같은 마음이여....)

우리 좌석은 1층 앞에서 33번째 줄이었는데 나름 가깝게 잘 보여서 좋았다. (티켓값은 좋은 자리일 수록 많이 비싸진다.)

2층 먼 자리는 20-30불이면 볼 수 있기도 하다. 우리 자리는 한 사람당 90불정도... (가격은 천차만별.)

 

사람들도 많아지고, 점점 해가 져서 밤이 되었다. 경기장 안에 불이 환하게 비춰져 있어서 낮인지 밤인지도 몰랐는데... 하늘보니 까맣네...

​인증샷. 이지만 부끄러우니까 스티커로 가려봅니다. 

 

​저기 전광판에 보이는가?? 11회말인데 아직도 0:0 

보통 야구는 9회말이 끝 아닌가용??? 9회까지 점수가 1점도 안나서 너무 지루했는데... 벌써 11회까지 가버렸고.. 아직도 0:0 

도대체 언제 끝나나요???? 

중간중간 사람들이 그냥 일어나기 시작한다. 갈대같은 마음의 우리도 갈까 말까 망설이기 시작...

 

@.@ 오마이갓.. 결국 13회까지 가버렸다. 

저때 쯤 되니.. 그냥 아무나 빨리 좀 점수내서 우리를 집에 보내달라는 마음만 들었다. (뭔가 그냥 결과를 안보고 집에 가기엔 찝찝했다.)

13회 때 결국!!! 뉴욕 양키즈가 3점을 내었고, 토론토는 홈 그라운드에서 3:0 으로 졌다. 

선수들도 힘들었겠지만 우리도 힘들었다고~~~ >.<

 

그래도 경기장 분위기가 한국이랑 다른 것이랑 말로만 듣던 메이저리그를 직관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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