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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토론토 아일랜드 Toronto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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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한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가만히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워서.. 갑자기 가게 된 토론토 아일랜드.

토론토 아일랜드를 가려면 페리터미널로 가서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한다.

Jack Layton Ferry Terminal 여기에서 페리를 타면 된다.

다운타운 기준 호수 쪽으로.. 즉 남쪽으로 끝까지 일단 가는게 중요하다. 

 

페리가격은 성인 CA$7.71 / 시니어,청소년 CA$5.05 / 어린이 CA$3.72 / 2세이하 무료.

모든 요금은 왕복요금이다. (2018년 5월 기준입니다.)

점심 때쯤 갔는데.. 날씨가 좋아서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주말에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고 하니... 참고하세용...

다운타운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섬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고, 본인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 (섬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좋다.)

우린 이걸 몰라서 섬에 들어가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녔다. 가격은 당연히 섬 쪽이 비싸지만 들고 왔다 갔다의 수고를 덜 수 있으니.. 각각 장단점이 있는걸로..

 

페리 시간표는 봄. 가을이 다를 수 있고, 어느 포인트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홈페이지나 페리 터미널에서 확인한 후 타면 된다.

Ward's Island / Centre Island / Hanlan's Point 

이렇게 세 곳으로 배의 경로가 달라지는데, 보통 센터 섬으로 가는게 일반적이긴 하다. 

페리는 1층 2층으로 되어있는데 보통 훤히 뚫려있는 2층으로 모두들 올라간다. 

 

​페리를 타고 출발하면 토론토 다운타운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장면이 토론토 하면 생각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강처럼 보이지만 호수이다. (항상 놀라는 포인트.. 바다같은데 호수라 그러고... 강 같은데 호수래..)

 

​페리에서 내린 다음 그냥 직진으로 쭉~~ 가다보면 이렇게 여유터지는 호수를 볼수있다. 

 

​토론토 아일랜드는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다. 뭔가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

 

​아까 페리에서 내린 포인트에서 계속 직진하면 이 곳이 나온다. 주말에는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도 많고, 벤치마다 피크닉 온 사람들로 붐비는데..

우리가 간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나름 좋았다.

 

직진의 끝으로 걸어오면 이정표 같은게 있다. 밴쿠버랑 핼리팩스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표시가 되어있넹..?!

​바닥에 토론토 아일랜드라고 크게 써있고 별 문양? 같은게 그려져 있다. 뭔가 멕시코 느낌..(멕시코 가보진 않았지만...^^)

나름 물가라고 하루살이 같은 날파리가 많아서 거슬렸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오픈 펍에서 맥주 한잔! Sol 맥주 진짜 오랜만이다. 스페인에서 마셔보고 두번째넹... (여기 맥주값 비싸다.)

​토론토 아일랜드를 좀 돌아다녀보려면... 두 발로는 무리이다. 

그래서 우린 자전거를 빌려타기로 결정!! 싱글바이크는 시간당 8불에 디파짓 10불이 있다. (디파짓 10불만 먼저내고, 1시간 안에 자전거 돌려주면 2불을 돌려받았다.)

한시간에 8불이면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자전거를 빌린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섬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 끝까지 왔다갔다를 할 수 있었다.

(나중에 체력이 떨어져서... 자전거를 집어던지고 싶긴 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오른쪽 끝은 빌리비숍 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바로 눈 앞에서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 타다가 토론토 다운타운이 그림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서 잠시 내렸다. 몇몇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길래 남편과 나도 살짝 찍어보았다. 

 

보통 해질 녘에 페리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들어오면 야경을 덤으로 볼 수 있기도 하지만.. 해가 일찍 질 거 같진 않아서 그냥 우린 쿨하게 나왔다. 

토론토 아일랜드는 복잡한 토론토 다운타운과는 정 반대의 여유로움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순딩이 낳으면 도시락 싸가지고 피크닉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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