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개최되고 있는 토론토 블로어-욕빌 아이스 페스트. Toronto Bloor-Yorkville Icefest.
2019년은 2월 9일-10일 (토,일) 주말에 이루어졌다.
- Address: 115 Cumberland St.
- 무료
여러 종류의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조각상 옆에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낮에는 실시간으로 조각가들이 얼음조각을 하는 행사도 볼 수있다.
또한, 코스튬 입은 사람들과 DJ 행사등 볼거리가 있었다.
나는 욕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 출근길에 많은 인파를 볼 수 있었다. (가게가 엄청 바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아니나 다를까 이 날 저녁 엄청나게 가게가 바빴고, 밤 11시에 퇴근길...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이 길을 지나가는데..
어랏? 얼음에 불빛이 들어오니 낮에본거보다 훨씬 예쁘다..
뭔가 힘들게 일하고 난 뒤 이쁜 풍경으로 보상받는 느낌^^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고 해서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TTC 베이역 Bay Station 에서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바로 욕빌 Yorkville 지역이다.
블로어 Bloor 길을 따라 주욱~ 명품관들이 즐비해있고, 아이스페스트가 열리는 이곳 작은 길을 따라 레스토랑, 카페, 편집샵 등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나름 토론토에 온다면 관광코스 중 하나인 곳이다. (실제로 관광투어 2층버스가 지나가는 동네이다.)
나는 이곳의 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고... (이제 배가 불러와서 조만간 그만 두겠지만...)
컴버랜드 스트릿 Cumberland St. 을 따라 죽 올라가 보았다. 나무에 달아놓은 불빛들 때문인지 낮에 본거 보다 훨씬 뭔가 있어보인다.
솔직히 낮에는 좀 휑...한 느낌이었다. 사람은 엄청 북적북적이었으나, 얼음 조각상들이 뭔가 초라해보였다...
역시 조명이 중요해..!!
얼음 조각을 자세히 보면 회사, 기업이름이 박혀있다.
날씨가 추우니 얼음이 안녹고 잘 유지될 수 있겠군..!!
근데 이틀만 하고 이 얼음들은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다. 없애긴 좀 아까운데~ 그냥 두지...
입과 치아모양의 얼음은 The Art of Dentistry 라는 치과에서 내 놓은 작품인가보다.
이 치과는 욕빌에 있다. 지나가면서 봤음... 뭔가 엄청 비쌀 거 같은 병원 느낌...
저기 사이로 난 나무 길을 따라 건물 쪽으로 들어가면 반대편에 블로어 Bloor St. 길이 나온다.
고가 브랜드를 많이 팔고 있는 Holt Renfrew 의 얼음 조각.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을 공간도 안나오더니만.. 밤엔 사람이 나까지 포함 4명정도밖에 없었다.
마지막은 부끄러운 셀카사진. 살짝 또 얼굴을 가려봅니다 ^^
내가 일을 여기 근처에서 하고, 사는 곳도 여기 근처라 지나가면서 들를 만한 곳인 것 같다.
굳이 이걸 보려고 멀리서는 안 올 것 같다.
하지만 낮에보니 아이들이 엄청 많이 와 있었고, 아이들은 흥미로워했다.
내 기준엔 그냥 그랬지만.. 나중에 순딩이가 태어나면 나도 애를 데리고 이런데를 와야할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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