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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토론토_육아] Huggies Slip On Diapers 하기스 슬립온 기저귀에서 살아있는 벌레나온 사건 (매너사진 유, 벌레사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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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사진과 동영상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보기 거북하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월마트에서 2박스 온라인으로 주문한 하기스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왔다. 것도 살아있는 벌레..!!

한 박스 다 쓰고, 나머지 한박스도 거의 다 쓰고.. 마지막 패키지를 뜯는 순간...

뭔가 쌔한 기분이 들었다. 

기저귀 패키지가 원래 전부 새하얀데.. 뭔가 안에 검정색 티(?)가 보인다..

윗부분 조금 뜯다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무슨 벌레 껍질(?) 허물같은게.. 있다...ㅠ

어...이게 뭐지...하고 한바퀴 휘~~ 둘러보는데.. 아래쪽에 시커먼 벌레가 있었다..!!!!

 

 

이거슨 매너사진. 실은 이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왔다. Department number 저기 써있다..

 

 

 

이게 처음 발견한 벌레 허물같은것.. 으으으으으 ㅜㅜㅜ

 

 

 

이게 아래쪽에서 발견된 벌레. 

 

그런데!!!! 자세히 보니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웩!!!

엄청 꿈틀꿈틀 기어다닌다... 오마이갓...ㅠㅠㅠㅠ 

무슨 뉴스에서나 보던.. 나와서는 안될 곳에서 벌레가 나온 상황이다..

 

동영상을 찍어놨다. 하기스에 보냄..!!!

 

 

LOT CODE 가 찍혀있는데.. 아마도 저 제조번호 기저귀는 다 오염된게 아닌가 싶다...

 

 

아기가 매일 사용하는 기저귀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오다니..!!! 심장이 쿵쾅쿵쾅.. 너무 놀라고.. 찝찝하고.. ㅜㅜ

그동안 당연히 깨끗하다고 생각해서 확인 따윈 하지 않고 아들한테 입혔던 지난 날이 떠올랐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몇년전 이런 벌레 사건이 또 있었다.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하기스 본사에 메일을 보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바로 답변을 받았는데, 이메일이라 그런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들의 대처는 대충 해석하자면, 니가 그런경험을 하게 되서 정말 유감이다. 우리는 그 기저귀를 검사하기 위한 샘플이 필요하다. 

프리페이드 라벨을 보내줄테니 우리에게 보내달라. 우리는 너한테 비자visa 선불카드를 보내줄게. 

뭐..이런..내용...

아래부분에 더 코멘트 할 내용 있으면 링크타고 와서 해~ 하길래 링크타고 들어가서 사진이랑 동영상 업로드 하고, (그 전에 메일보낼땐 첨부파일 할수 없었음.. 회사 사이트였어서) 나는 이 기저귀 전체 다 그냥 너한테 보내고 싶다..라고 보내니, 다시 답변이 옴.

음~ 우린 전부는 필요없어~ 1-2개면 충분해. 근데 그게 싫으면 그냥 버려..(우이씨!!!)

내생각엔 리턴하는데 무게로 배송비가 드니까 그냥 한두개만 받아볼 심산인거 같기도....(자기들이 배송비 내야되니까...)

어쨌든 프리페이드 라벨이 도착하면 지퍼백에 기저귀 두개와 벌레를 넣어서 고이 접어 보내드릴 예정이다. 

참고로 벌레는 아직까지 살아있다...ㅠㅠㅠㅠ (발견 후 5일이 지난 시점...)

한국처럼 기저귀 종류가 많은것도 아니고, 선택함에 있어서 한정적이라 꼭 맞는 기저귀 찾기도 힘든데...

겨우 하기스 슬립온 찾아서 쓰고 있던 중에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다. 근데 슬립온 말고 다른 대안이 없다...(팬티형 기저귀를 사용중인데, 풀업 기저귀는 포티 트레이닝 용이라고 해서 안되고... 팸퍼스는 옆으로 뜯는게 안된다고 하고...ㅠㅠ)

아마존으로 주문한 한박스가 더 남아있는데.. 기저귀를 아주그냥 이리저리 360도로 휘휘 돌려보고, 사용전에 항상 여기저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으.. 뭔가 찝찝한 이 기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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