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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토론토_육아] 돌 지난 아기의 아침식사.. (거버오트밀, 과일퓨레, 그릭요거트) 변비 예방 식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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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엄마들과 얘기하다보면 오트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긴.. 나부터도 오트밀을 먹으며 자라지 않아서 생소... (지금도 즐겨먹진 않음...)

오트밀은 한국말로 귀리인데.. 귀리라는 것도 뭐.. 씨리얼 초코 과자 (상자에 들어있던거) 이런거로만 먹을 줄 알았지..

따로 오트밀을 챙겨 먹을 줄 몰랐던 세대...

요즘들어 오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현실이다.


캐나다 아기들은 삼시세끼 쌀밥을 먹지 않는다. 쌀 대신 다른 여러 대체품들로 영양분을 흡수한다. 

그 중에 하나가 오트밀이다. 

우리 아기는 아침식사는 무조건 오트밀에 요거트.. 과일퓨레 섞은 걸 먹는다. 

(나부터도 삼시세끼 쌀밥은 싫어...)

아침에 눈 뜨자마자 금방 아침을 먹어야 되는데 으른인 나도 쌀밥이 까끌거려 목구멍에 안넘어가는구만..

애는 오죽하겠어.. 라는 생각에, 아침식사는 가볍게 먹이는 걸로 선택했다. 

무엇보다 아기가 너무 잘 먹어줘서 계속 이렇게 주는 중이기도 하고...

왼쪽 두개는 멀티그레인, 오른쪽이 오트밀

유명한 거버 오트밀 시리얼. 

초기 이유식할 땐 거버 오트밀이 약간 단맛이 나서 주지 않았는데, 9개월 지난 다음부턴 그냥 거버 오트밀 여러가지 맛으로 먹여왔다.

마트에 가보면 엄~~청 다양한 맛과 재료들로 거버 오트밀이 저렇게 나와있다.

내가 살짝 먹어보니 달달 고소한 맛이다.. (맛이 다 비슷비슷하긴 함..)


사과체리, 바나나, 아보카도 퓨레

이건 과일퓨레인데 바나나랑 아보카도를 으깨서 얼려놓고 사용한다. 과일은 그때그때 다른걸 준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등.. )

그리고 위에 보이는 과일퓨레 파우치도 나는 자주 사용한다.

파우치를 한번에 다 사용하는게 아니라 얼리는 틀에 넣어 얼려놓고 여러가지 과일을 섞어서 준다. 

이건 퓨레 따로 만들기 귀찮거나 비싼 과일들을 먹이고자 할때 간편하게 줄 수 있다. 


그릭 요거트

아침에 꼭 먹이고자 하는게 그릭 요거트이다. 

캐나다는 우유도 그렇고, 요거트도 지방 % 퍼센트가 다르게 나온다. 

두돌이전의 아기들은 3%이상 지방이 함유된 유제품을 먹이는게 좋다. 그래서 요거트도 항상 3% 이상의 것만 구입하는 중.

과일 퓨레를 섞기 때문에 아무맛이 안나는 플레인을 먹이는게 좋다. 안그럼 설탕이 또 너무 들어가니까요~


과일 퓨레 70g, 요거트 100g, 오트밀시리얼 30g, 물 50g 넣고 쉐킷쉐킷 섞어준다.

총 250g 먹일 예정...


입을 아기 제비마냥 쫙쫙 벌려 먹는다. 너무 귀욥..ㅋㅋㅋㅋㅋ

초기 이유식때부터 먹어서 그런지 오트밀 거부는 일체 없고 너무 좋아하고 잘 먹는다.

오트밀, 요거트, 과일 조합은... 변비가 올 수 없는 조합..ㅋㅋ 아침마다 이걸 먹이면 1일 1똥 합니다..(유산균 없이...)

게다가 오트밀엔 철분 함유량도 높으니, 고기 잘 안먹는 아기들은 오트밀로 철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완 밥(?) 

항상 이렇게 싹싹 긁어 드셔(?)주셔서 너무 이쁘고, 고마울 따름 ^^


참고로, 쌀에 적응 된 아기들은 오트밀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엔 쌀밥에 오트밀을 조금씩 섞어서 적응 시키는 방법도 있어요~

(우리 애는 반대로 쌀만 주면 별로 안좋아해서 오트밀을 섞어주고 있지만....)

아침식사는 요거트, 오트밀, 과일퓨레로 엄마도 아기도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하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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