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모아둔 물티슈 캡 (뚜껑)이 스무개 남짓 되어 있었다.
그래서 단어 포스터를 만들어보기로 결심..!!
캐나다에서 한글로 된 단어 포스터는 찾을 수 없었고, 한국에서 받아야 하는데 매번 까먹어버려서 타이밍을 놓쳤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물티슈 캡을 활욜한 단어 포스터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어 그대로 따라해보기로 했다.
먼저 준비물은... 물티슈 캡 (많으면 많을 수록 많은 단어를 표시할 수 있음)
하드보드지, 그림과 단어를 프린트 한것, 가위, 풀, 글루건, 투명테이프...
그리고 엄마의 열.정.
물티슈 캡이 하얀색이라서 검정색 하드보드지를 준비했고, 나머지는 다 집에 있던 재료들이다.
(양면 테이프를 하나 샀으나, 불량인지 양면이 안되서..ㅋㅋㅋ 대신 글루건 사용을 하였다.)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한 그림과 단어들을 프린트해서 물티슈 캡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풀로 붙인다.
자르고 풀로 붙이는게 단순 노동이었지만 그닥 어렵진 않았다.
붙일 때는 간격을 잘 생각해서 붙이는 게 중요하다.
나는 신체와 탈것, 동물, 과일, 간식, 해달별 등을 프린트 해 보았다. (우리 애가 그나마 좋아하는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함)
그림을 먼저 풀로 붙이고, 그 위에 글루건으로 물티슈 캡을 붙인다.
원래는 양면테이프로 하려고 했으나 엄청나게 고된 작업이 될 것 같아서 그냥 글루건으로 쓱쓱~~ 하니 편하고 좋았다.
붙일 때 한가지 팁!!? 제안..을 하자면...물티슈 뚜껑이 열리는 방향을 일정하게 하지 않는것..
그래야 이쪽으로도 열고, 저쪽으로도 열고, 위, 아래로 열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이다.
물티슈 캡을 붙인 다음 잘라놓은 단어들을 투명한 두꺼운 테이프로 뚜껑 위에 붙여주면 끝!!!
너무 쉽죠잉~~~~
완성된 모습..!!!
하다보니 물티슈캡이 3개가 모자라서, 비행기, 배, 자동차는 나중에 붙여보기로 한다.
한가지 더 팁을 말하자면, 아래 쪽 단어는 위에서 아래로 열리게 하는 것이 그림 보기가 편하고 (별모양 참고),
위쪽은 아래에서 위로 열리게 하는것이 보기가 편하다 (손모양 참고).
이런 작업은 애가 깨어있을 땐 절대 불가능하므로, 밤에 깊이 잠들었을 때 사부작 사부작 해보시길 추천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티슈 캡을 열었다, 닫았다 가지고 노는 우리 아들.
한시간도 안되서 무지개랑 아이스크림 물티슈 캡은 잡아 뜯어버렸다...ㅋㅋㅋㅋㅋ
(나중에 보수를 해야겠습니다.)
이상 남아도는 물티슈 캡을 가지고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보는...아기 한글 포스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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