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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어캐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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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리스본 여행을 마치고 토론토로 돌아왔습니다. 어느덧 저의 첫 휴가도 마쳤고, 저는 다시 출근을 시작했어요.
휴가가 끝났지만 일을 다시 시작하는게 싫지만은 않아요. 열심히 일을 해야 또 다음 휴가를 재밌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토론토에서 리스본 가는 비행기는 이코노미 클래스를 탑승 했었는데요.
돌아오는 비행기는 어떤 걸 탔을까요.?!

비지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받았습니다. 예약 자체는 비지니스 클래스로 했지만 자리가 남아있어야 받을 수 있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는데요. 돌아오는 비행기는 두명만 비지니스 클래스를 받게 되었고, 한명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받았어요.

비지니스 클래스는 에어 캐나다의 “시그니처 스위트”라는 1등석 좌석이에요.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 클래스 보다 앞 좌석과의 간격이 넓고 종아리 부분도 올라갑니다. 음식은 비지니스 클래스와 비슷하게 나오고 (똑같지는 않음), 그릇이 사기 그릇에 승무원이 음식 다 까서 줘요~^^ (음료도 유리잔)

저랑 애기만 비지니스 클래스를 일단 받았는데 들어가서 자리를 보니 앞 뒤로 앉게 되어 있고, 1인용 칸막이가 다 설치되어 있었어요. 혼자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프라이빗한 좌석이었지만, 3살 아기랑 가기엔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수시로 애를 체크해야하고, 이착륙시 옆에서 붙잡아줘야 했거든요.

그래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자리를 배정받은 친정 엄마에게로 가서 보니 엄마 옆 창가 좌석에 왠 청년이 앉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승무원에게 먼저 자리를 바꾸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청년과 저희 엄마를 비지니스로 옮기고, 저랑 아기가 그 자리로 가는거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은 가격부터 엄청 차이가 나서 승무원이 정말 괜찮겠냐고, 원하면 제 원래 좌석 옆자리 사람에게 물어보겠다고 해주셨는데, 그분은 일단 짐을 다 풀어서 자리 셋팅 다해놓고 이불까지 덮고 계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친정 엄마를 비지니스 클래스 꼭 태워야겠다는 생각에 괜찮다고 하고 자리를 바꾸러 청년에게 갑니다. 청년에게 조심스럽게 비지니스 자리와 바꿔 줄수 있냐고 물어보니 청년은 물론이고, 뒷자리, 앞자리 손님들까지 눈이 휘둥그레 합니다.
사정을 얘기하니 청년이 너무 좋아하며 바꿔준다고 얼른 일어나더라고요. ^^ 뒷좌석 손님들은 청년에게 럭키 가이 라면서 박수쳐줬어요.
이렇게 저는 비지니스 클래스를 처음보는 사람에게 플렉스한 애엄마가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청년이 자리를 옮기고 아이랑 제가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탑승했습니다. 아이는 창가자리라 더 좋아했어요. (그래 니가 뭘 알겠냐..^^)

그렇게 저희 가족은 무사히 리스본에서 토론토로 아주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샷에서 빠질 수 없는 포토.

엄마가 잠깐 애기 보러 오셔서 제가 잠깐 비지니스 클래스에 누워만 봤습니다. ^^ 이불, 베개도 주네요~~

좌석을 쫙 눕히면 이렇게 다리를 다 뻗을 수 있게 됩니다. 그냥 누워서 가요~ 정말 좋네요.

의자에 마사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기본 진동 때문에 마사지 기능은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엄마가 찍어주신 비지니스 클래스 식사입니다. 코스로 나왔다고 하는데 저게 에피타이저고, 닭고기 메뉴가 메인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디저트로 에그타르트가 나왔고요.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한 쟁반에 닭고기와 샐러드, 에그타르트가 나왔습니다.) 포르투갈 출발이라 디저트가 에그타르트인가 봐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서 애플주스 3잔만 먹은 아이. 좌석이 넓어서 애도 좀 더 편하게 앉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일드는 색연필과 색칠공부 하는 페이퍼를 줍니다.
저 색연필 계속 떨어뜨리고.. 찾으라고 그러고..
창문옆을 칠해놔서 물티슈로 전 박박 문질러 닦고.. 참 바빴어요.

그리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왜 받았나 이유 모를 순간입니다. 애가 계속 제 무릎에 타고 가겠다고 해서..
하.. 정말 너무 더웠고, 무겁고, 힘들었습니다. ^^;;;

그래도 제일 잘한 일은 친정엄마를 비지니스 클래스 태워드린 거라고 하고 싶네요. 엄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것도 타보고..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뭔가 뭉클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좋은건 익숙하지 않다고 하시면서도 얼굴에 좋은 티가 팍팍 나시더라고요.
딸로써 뿌듯했고, 계속 태워드리고 싶다.. 생각했어요.
그럴려면 회사 열심히 다녀야지.. 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회사에 충성을 다 해 볼까 합니다. ^^ 🫡충성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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