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ation is OVER..!!!
에어캐나다는 트레이닝이 시작한 날로부터 딱 6개월이 지나면 프로베이션, 즉 수습기간이 끝이 납니다.
저는 2022년 4월 26일에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10월 26일에 끝이 났네요.
6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았고, 그동안 많은 직원들이 그만두거나, 짤리기도 했기 때문에 이 사회에서 살아남은 것에 대해 안도할 뿐이에요.
프로베이션이 끝나면 뭐가 좋나? 다른게 뭐가 있나? 싶었는데, 일단 유니온 (=노조) 소속이 되어 제가 왠만큼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절.대. 짤릴 일이 없다고 합니다. 철밥통이 되는거죠.
그리고 트래블 베네핏이 더 광범위해 집니다.
원래 코로나 이전엔 6개월 수습기간이 끝나야만 여행 베네핏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부터는 트레이닝 기간 포함,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에어캐나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6개월이 지나면 에어캐나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항공사 항공권을 직원 스탠바이 티켓으로 이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국적기 및 대형 항공사들은 다 되는 것 같았어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전부 가능해요.) 물론 가격은 에어캐나다 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직원 가격으로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어캐나다가 취항하지 않는 도시는 다른 항공사를 타면 되는거에요.
뭐 수습이 끝났다고 일이 달라지거나 눈에 띄게 변화되는건 없었습니다. 그냥 시간이 흘렀고, 이제 정말 정직원이 된거라 보면 되겠네요.
6개월 동안 신입 딱지 달고 참 열심히 이리저리 뛰어다녔네요. (지금도 신입 티 팍팍 내면서 일하긴 합니다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몇년이 지나면 지금 이때가 아득해지겠네요. 목표는 25년뒤 은퇴하는건데 과연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고생했다. 내 자신..!! ^^”
이상, 수습기간 끝난 신참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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