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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애기가 아프니 시프트 다 던져..(Shift Trade, 가족 케어 데이 오프, Call in s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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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를 다니다가 갑작스럽게!!!
애가 아프면 어쩌나.. 내가 아프면 어쩌나… 가족이 아프면 어쩌나.. 하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친정엄마가 10월 중순에 한국으로 가시고 딱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부터 저희 애는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달이 넘었는데…
네.. 아직도 아파요… 하…

잠깐 사설로 캐나다 의료 서비스 정말 답답함을 얘기하고 싶은데.. 할말은 많지만 안할게요…

6주동안 아팠고, 5번의 워크인 클리닉과 1번의 식키즈 (어린이 응급실)에 갔지만 그냥 감기란 소리만 6번 듣고 집에 왔네요.

결국 식키즈를 갔습니다..

애가 아픈동안 애는 데이케어를 못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와 남편이 각개 전투를 벌였어요.
남편이 그나마 요즘 한가한 때라서 오후 출근이 가능했고,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저는 새벽에 출근을 해서 오후 시프트는 부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시프트 트레이드), Family Responsibility day-off 를 냈어요. 이건 가족 케어를 해야할 때 사용할 수 있는거라 그래서 얼른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call in sick (병가)를 냅니다. 워킹맘들은 본인이 아플때 사용못하고 아이가 아플때 사용하게 된다는… 그 콜씩이네요.
저도 아이 간호하면서 감기가 심하게 왔었지만, 결국 저를 위한 콜씩은 한번도 못했습니다. 아파도 그냥 애드빌 먹고 회사가서 일했어요. 언제 또 아이가 아파서 저의 휴일이 필요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mom’s life)

그래도 회사가 타이트하지 않고 아이 돌봄에 있어서 매우 호의적이기 때문에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찐 한국인인 저는 아파도 회사가서 참고 일하는 스타일인데.. 여기 사람들은 조금만 컨디션 안좋아도 콜씩하고 쉬더라고요. (어머 이런건 배워야해..!)

토론토의 살벌한 겨울이 오면서 각종 바이러스들도 같이 왔네요. 안아픈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아프더라고요.

이번 감기는 정말 독하고 오래 가던데.. 다들 올 겨울 무사히 건강히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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