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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몬트리올 1박2일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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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계획 된 몬트리올 여행.
얼른 비행기랑 호텔을 알아보니 비행기는 스탠바이라도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항공사 직원 패스 사용)
호텔은 라스트 미닛이라 예상보다 다 비쌌지만 그래도 항공사 직원 할인가로 조금 더 싸게 예약완료.

오전 8시 비행기이므로 6시쯤 출발해서 여유 돋을 줄 알았으나 주차장 자리 찾다가 시간을 지체해버림.
체크인은 이미 했고, 보내는 짐은 없었으므로 바로 시큐리티로 향하는데 이게 머선일..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져 있었다. (맨날 일하면서 왜 모르는 척..?)

하지만 3살 아들이 탄 유모차 덕분에 우리는 패밀리 라인으로 바로 가서 시큐리티 통과를 순식간에 완료!!
게이트까지 서둘러 이동했다.

게이트에서 자리를 받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비지니스 클래스로 3장을 준다. 나이쓰~ 첫 시작이 좋은데..?!

내가 탄 비행기는 큰 비행기는 아니여서 비지니스 클래스가 약간 프리미엄 이코노미 정도 느낌이었다.
2-2 좌석이라 아들이랑 내가 같이 앉고, 남편이 옆 통로로 나란히 앉았다. 남편은 직원 패쓰로 처음 여행하는건데.. 첫 시작이 좋구료..?! ㅎㅎㅎ

토론토에서 몬트리올은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 비지니스 클래스는 아침을 준다. 오믈렛과 과일 요거트 중 고르라고 해서  오믈렛을 선택했더니 아주 푸짐한 한상을 내어 주신다.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맛있었는데..
문제는 비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저걸 다 못먹고 내릴 준비를 ㅋㅋㅋㅋ (열심히 먹고 있는데 랜딩 18분 남아있는거 보고 남편이랑 둘이 먹다 체하겠다며 빵터짐.)

비행기~ 비행기~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또 탔구나.
이제 제법 비행기 많이 타 본 티가 난다. 딱 앉아서 벨트하고 조용히 자기 할거 한다.

그러다 이렇게 잠이 든다. 자리가 넓어서 내 자리까지 넘어오지 않는게 다행^^ (이코노미였으면 내 다리 쥐났을텐데..)

몬트리올 도착해서 점심 먹으러 만두집에 갔다.
오픈이 11시라 밖에서 쵸큼 기다림. 낙서된 공중 전화 부스가 뭔가 느낌있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6년전 남편이랑 (당시 남친) 몬트리올 왔을때 먹고 너무 맛있어서 또 찾아왔다. 이번엔 애 데리고 셋이 왔네.
평범해 보이는 만두이지만 안에 육즙이 막 넘쳐흐른다. (입천장 데임 주의)

만두먹고 다운타운을 걷다보니 맥길 대학교가 나왔다. 아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토론토 대학교나 여길 오라고 얘기했는데.. (펜 잡는 법도 아직 모름ㅋ)


숙소에 가서 짐을 맡겨놓고 노트르담 성당을 갔다. 날씨 좋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성당 앞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성당 안은 볼 엄두조차 나지 않을 만큼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는건 패쓰.
랜드마크니까 사진찍고 커피나 한잔 하러 고고~

카페 찾는것도 구글에 그냥 cafe near me 치니까 성당 바로 앞에 카페로 찾아준다. 덥고, 목마르니 그냥 가까운데로 가자. 카페 창문으로 성당이 바로 보인다.

목을 축이고 천천히 걸어서 올드 포트 몬트리올로 갔다.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많이 뜨거웠다. 그래도 뭔가 확 트인 물가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

Notre-Dame-de-Bon-Secours Chapel

버스 기다리는데 안 온다.. 30분은 기다린듯..
요즘 사진 찍어줄게 그러면 자꾸 이상한 포즈만 취해 주는 아들이다..

몬트리올은 맛집이 많은 도시. 페루비안 음식을 먹으러 갔다. Peruvian restaurant- Barranco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일욜이라 8시반에나 가능하다고.. 패티오는 first come, first serve 라고 해서 오후 5시쯤 일단 가봤다. 근데 역시 럭키!! 가자마자 패티오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았다.

남편은 진저맛과 향이 강한 칵테일, 나는 파인애플, 베리맛이 나는 논 알콜 칵테일을 시켰다.

근데 진짜 여기 맛집 맞네. 음식이 전부 다 너무 맛있음. 왼쪽은 아보카도, 매쉬포테이도 위에 그릴 새우, 특제 소스, 케일이 올라가 있었는데 새우가 진짜 불향이 확 나면서 너무 맛있어서 놀람.

오른쪽은 문어요리인데 노란 소스가 상큼 새콤한 맛이라 느끼한 음식 먹은 뒤 먹으면 입안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문어도 아주 부드러웠음.

소고기 안심 꼬치 구이. 안심이라 너무 부드럽고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불향이 배어 있어서 진짜 맛있었음.

감자튀김이 깔려있도 소세지 같은 고기에 파마산 치즈가 뿌려져 있는 요리. 이게 젤 나중에 나와서 배가 불러 다 먹지는 못했는데 초반에 나왔다면 싹싹 비웠을듯..

가리비 버터구이 같은 맛. 엄~~~~~청 크리미하고 치즈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치즈러버인 난 너무 너무 맛있었다. 순삭한 음식.

배부르게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 몬트리올 지하철은 바퀴가 저렇게나 크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빠르다. 그리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지하철에서 핸드폰이 된다는 것이 아주 인상적.
토론토 ttc 분발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첫째날은 끝났고, 다음날은 바이오 돔 일정.
이것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토론토로 가기 위해 몬트리올 공항에서 대기중.

게이트에서 이번엔 프리미엄 이코노미 자리 3개를 받았다. 이번엔 큰 비행기라 180도 눕혀지는 비지니스를 기대했지만 불발 되고, 그래도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도 어디냐.. 감사합니다 하고 탔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까지 스낵을 제공해주었다. 감자칩과 초코렛 중 고민하니 승무원 언니가 그냥 둘 다 주심.
(좀 배가 고팠어서 고민함.. ㅋㅋㅋ)

비행기는 너무 잘타서 주위에 손님들이 엄지척 해주셨다. 근데 토론토 공항에서 집까지 가는 차안에서 멀미함.. ㅠㅠ

이렇게 1박 2일, 번개 같았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다음엔 어디로 갈지 또 계획을 슬슬 세워볼까보다. 아주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몬트리올 바이오 돔 포스팅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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