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바이오 돔.
바이오 돔 여기를 오고 싶어서 이번 몬트리올 여행 계획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오 돔은 한마디로 동식물원? 자연사 박물관? 정도로 정리가 되려나..
다른 동물원에 비해 자연 그대로로 동물들을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 강했다.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이오 돔이 있는 Viau 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바이오돔이 보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향해 걸어가면 된다. 그늘이 없으므로 땡볕 주의..!!
월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입장권은 어른 22.75$, 4세 이하는 무료여서 어른만 두 장을 끊어 입장. (키오스크로 할때는 4세 이하 아이도 체크를 해야한다. 그래야 무료 티켓이 나옴.)
4세 이하 무료가 많아서 이제 4살까지 한달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 서운..^^;;
열대우림 구역으로 입장.
진짜 열대우림 처럼 공기가 습습하고 더워지기 시작한다. 실내인데 실내인 것 같지 않았다.
들어가자 보이는 이쁜 앵무새.
새 공포증이 있는 나지만 이 앵무새는 좀 많이 이뻤다.
나한테 가까이만 안오면 괜찮아..
사육사 아저씨가 때마침 먹이를 주러 오셔서 먹이 먹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새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오픈 되어 있어서 새들이 뭔가 더 자유로워 보였다.
실제로도 엄청 컸던 악어.
두마리가 있었는데 저 악어가 갑자기 활발히 움직여서 동영상 촬영도 함.
물고기도 많음. 아쿠아리움도 포함이었네.
원숭이도 밥먹는 중.
비버가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음. 음.. 뭔가 잡아 먹히는 물고기 눈이랑 마주쳤는데 기분이 요상함. ㅋㅋㅋ
잠수함 느낌으로 수족관 바라보기. 아빠랑 함께해서 엄마는 덜 힘들었음. ^^
둘이 옷 맞춰입었는데 잘 안보이네.
물 멍. 무슨 생각하는 중인지 궁금하구나.
수중 생물들도 관찰.
자 이제 남극으로? 벽면이 온통 얼음으로 되어있다.
갑자기 추워져서 급히 옷을 입히고 들어감.
다 같은 펭귄인 줄 알았는데 크기도 모양도 다 달랐다.
가만히 있길래 모형인가 했더니 조금씩 자세를 바꾸기도 했음.
황제 펭귄이었나. 얘네가 젤 크고 이쁘긴 했다.
맨 위층으로 가면 게임같은걸 할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퀴즈를 하거나 실제로 관찰을 할 수 있다.
둘이 열심히 뭔가 하는 중.
내려오면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비건 음식만 판다.
철저한 육식주의인 우리 가족에겐 먹을게 그다지 없었던 곳. 커피나 한잔 함.
바이오 돔은 한시간 조금 넘게 보면 다 훑어 볼 수 있다. 4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 보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밖으로 나오면 천문관으로 향할 수 있는데 아들이 요즘 행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들러봤다.
근데 입구에서 티켓을 사려고 보니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영화 상영이 주된 곳이라고 한다. 4살 아이에겐 아직 무리일거 같아 그냥 패쓰.
1층 전시관은 그냥 입장료 없이 구경 가능하다고 해서 1층만 둘러보고 나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몬트리올 여행이라면 바이오 돔은 한번 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애들이 많이 좋아함..^^)
몬트리올 늦은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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