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일기] 2014년 마카오 자유여행 (Macau)

반응형

나의 여행 스토리 [13]

  • 인천- 마카오- 인천
  • 6박7일 자유여행
  • 2014년 9월

2014년에만 벌써 세번째 떠나는 자유여행이다.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바로 떠날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사서 엄마랑 출발~!! 

추석연휴에 일을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상으로 연휴가 끝난 비수기에 여행을 하는게 금전적으로 이득이긴 하다. 

(남들 놀때 일하는게 그렇지만 남들 일할때 노니까 쌤쌤이라고 본다.)

마카오만 일주일동안 볼게 있을까 싶었는데 구석구석 여유롭게 돌아보는 것을 계획으로 짜서 움직이기로 했다.

 

베네시안 호텔은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다. 마카오는 유명한 호텔이 너무 많아서 호텔투어만 하루씩해도 모자를 정도이니 말이다.

호텔이 하나의 관광지가 되어 있는 곳이 많았고, 각 호텔별로 내부 장식이 특색있게 잘 꾸며져 있다.

특히 베네시안 호텔의 내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엄청 큰 카지노와 쇼핑몰 등이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이 메인 로비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다. 황금색의 천구의가 인상적이다. 회랑 천장에는 르네상스 풍의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잠시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

​인공적이긴 하지만 베네치아 느낌. 


운하 위에 곤돌라와 사공도 있다. 저 배를 타고 돌아다니는 관광 코스도 있다. 빨간 두건을 쓴 뱃사공이 노래도 불러준다.


호텔 내부에 이렇게 운하를 만들어 놓았다. 베네치아를 가보진 못했지만 이런 분위기겠구나...

운하는 3개 정도로 되어있고, 운하를 따라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산 루카 캐널, 마르코 폴로 캐널, 그랜드 캐널에 곤돌라가 있다. 손님을 위해 세레나데를 불러준다.


 

베네시안 그레이트 홀. 카지노에서 3층으로 올라가면 샵과 레스토랑이 있다. 3만평이 넘는 공간에 350여개 정도의 상점들이 있다.

명품샵부터 로컬브랜드까지 수 많은 가게들이 빽빽이 들어차있다. 

(여자들은 오면 눈돌아갑니다...@.@)


베네시안 호텔의 야경 모습. 


세나도 광장에 도착. 세나도는 포르투갈어로 의회라는 뜻이라고 한다. 과거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마카오 곳곳에는 포르투갈의 모습이 남아있다.

그래서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장을 둘러싼 유럽풍 건물들과 물결무늬의 바닥 타일 장식이 이국적으로 다가왔다. 

낮보다 밤이 더 멋졌던 곳..!!

​세나도 광장의 야경 모습은 화려했다. 관광명소답게 사람들도 많았고...


성 도미니크 성당. 요건 바로크 양식이라고 한다. (낮과 밤의 모습.)


​마카오의 유명한 육포 거리. 다양한 맛의 육포를 시식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엄마랑 나는 육포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 

참고로 육포는 한국 반입이 안된다고 하니.. 구입 후 마카오에서 그냥 다 먹는게 좋겠다. (그 중엔 포장이 잘 된 반입가능인 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Not Sure..)

육포 말고 길거리 음식도 팔고 기념품 샵들도 줄지어 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육포거리를 따라 주욱 오르막을 오르면 저멀리 성바울 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은 저걸 보러 가는 길이었는데 육포가 꼬셨다..


​성 바울 성당은 17세기에 지어진 포르투갈의 유적이라고 한다. 성당 정면 피사드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전부 소실되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카오 여행의 필수 코스 답게 계단 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저 날 엄~~청 더워서 걷는게 지치고 힘들었다...



베네시안 호텔과 쌍벽을 이루는 갤럭시 호텔. 이 호텔도 어마어마 하게 크고 웅장하다. 

호텔 안 구경만 하는데도 다리가 너무 아팠으니...


갤럭시 호텔 내부 컨셉은 보석인가보다. 

화려하고 거대한 갤럭시 호텔 내부의 다이아몬드 로비에서 30분마다 행운의 다이아몬드 쇼가 열린다. (무료)

공작새의 깃털을 모티브로 한 인공폭포 분수의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들리기 시작한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로 거대한 다이아몬드 모형이 나타난다. 

여러 호텔에서 짧게 짧게 무료로 쇼가 열리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춘다면 틈틈이 볼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호텔들이 몰려있는 거리의 야경. 건물 조명이 장난이 아니다. 멀리서 보면 번쩍번쩍 야경이 아름답다. 


  

리스보아 호텔의 낮과 밤. 건물이 특이하게 생겨서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인다. 


​MGM 호텔. 모든 호텔에는 왠만하면 카지노가 다 있다. 사람들도 엄청 많다. 난 카지노 게임의 1도 몰라서 패쓰.


 

MGM 호텔은 예술작품이 많았다. 저걸 만지면 왠지 부자가 될 것 같아서 슬쩍 손 대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커다란 원형모양의 수족관이 맞은편에 있고 내부는 유럽식으로 잘 꾸며 놓았다. 

여기서 엄마랑 애프터 눈 티를 먹었다. 3단으로 되어 있는 접시는 맨 아래부터 위의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

맛은 그냥 그냥.. 그랬다. 분위기 값이라 치고.. 그냥 여유를 부렸다. 

수박주스도 맹맹.. 커피는 맛있었다. 

​베네시안이나 갤럭시 보다는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하게 휴식할 수 있었다. 

(그래도 너무 손님이 없네..??)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고고~~!!! 검색해서 간 곳인데 나름 맛집이라고 해서 들러봤다. 

저거 진짜 맛있다. 포르투갈에 가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비슷할것 같다. 

겉의 파이는 바삭하고 속은 촉촉, 부드러움... 엄마랑 두개씩 순삭했다. 아이스커피랑 찰떡궁합!! 

​이건 우리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렴한 호텔을 이용했지만 뷰는 나름 좋아서 만족했던 순간이다.

저 멀리 유명한 호텔들이 랜드마크처럼 우뚝 서있다. 밤에 보면 더 멋지다. 

마카오를 가면 꼭 봐야할 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

나는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갔다.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제작비, 목숨걸고 연기하는 배우들이 인상적인 마카오 최고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대장치가 정말 신기했다. 땅이었다가 갑자기 물로 바뀌고...

바이크를 타고 붕붕 나르는 쇼였다가, 갑자기 수십미터 위 공중에서 물 속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쇼가 보여지기도 한다.


특히 공중에서 물 속으로 떨어질 때 괜히 내가 움찔움찔 하게 되었다. 

마카오 최고의 쇼 답게 자리는 만석이었다. 태어나서 이런 쇼는 처음 봤는데... 볼 만했던 것 같다. (강추)


​마카오의 호텔은 서로 셔틀버스가 굉장히 잘 연결 되어있다. 그래서 이것을 잘 이용하면 무료로 편하게 이동을 할 수 있다. 

여행하기에 위험하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았다. 밤 늦게 엄마랑 둘이 돌아다녀도 길거리에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서 무섭지는 않았다.

마카오와 홍콩이 또 페리를 타면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마카오 온김에 홍콩 여행을 잠깐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은 홍콩을 메인으로 여행하고 하루 이틀 마카오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다.)

엄마랑 나는 1주일 동안 알차고 빡세고, 때로는 여유롭게 마카오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