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한국인이라면 모두 다 사용한다는 어플!! 280days!!
200일, 100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렇게 시간이 지났고 아기도 많이 컸다.
임신 초기에서 28주까지 포스팅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막달을 맞이하였다.
이 어플에서 아기를 누르면 매일매일 엄마 아빠한테 하는 말이 나오는데 진짜 아기가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차 타이어 바람 넣는다고 주유소에서 대기 중... 배가 조금 나와서 패딩이 잠기지 않는다.
내가 일하는 곳의 친구 사만다가 하와이 다녀오면서 사온 아기 옷. 알로하~~~
너무 쪼끄매서 태어나자마자 얼른 입혀야지 안그럼 훌쩍 커버려서 입히지도 못할까봐 조마조마...^^
저 옆에 초코렛도 엄청 맛있었다.
시간은 어찌 저찌 흘러 임신 31주차가 되었다. 4월이지만 아직 토론토는 겨울입니다.
드디어!!! 온타리오 헬스카드가 나왔다. 나도 이제 병원에 갈수 있다!!!
그동안 이게 없어서 은근 불안하기도 하고, 아파도 병원가기 꺼려졌었는데...
이게 있으면 이제 병원비, 입원비, 수술비 다 공짜에요~ (출산 전에 나와서 천만다행!!!)
나의 주수 포토 타임.
30주이지만 배가 그렇게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은 느낌적인 느낌.
몸 상태도 뭐.. 아무렇지도 않다. 소화 살짝 안되는것만 빼고!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 D-50..
34주차에 마지막 초음파를 봤다.
다행이 우리 순딩이는 다 정상이고 초음파 찍는 동안 뭔가 우물우물 먹는건지... 꼬물거리고 있었다.
머리가 근데 35주차 나와서.. 당황... 몸무게는 2.25키로.
제대로 된 만삭사진이 없어서 (내가 전체로 다 나온...)
집에서 혼자 타이머 놓고 찍어봤다. 제법 배가 나와 이제 임산부 같다.
결혼기념일 외식하면서 남편이랑 찍은 사진. 둘이 보내는 마지막 결혼 기념일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내년부턴 셋이 맞이한다고 생각하니 더 좋다.
31주부터 34주까지 배 모양.
34주정도 되니 제법 배가 많이 나왔다. 점점 무거워진다.
그래서 나는 34주차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막달이 다가왔다.
이제 정말 한달 남았다... 두근두근...
토론토에도 봄이 오고 있다. 길거리에 개나리가 피어있어서 한컷 찍어봤다.
원래 꽃 이런거 잘 안찍는데... 임신해서 그런가 뭔가 이런 이쁜걸 봐야할 것만 같았다. ^^
슬슬 창고에 있던 카시트와 유모차를 가지고 올라와서 조립했다.
남편이 유투브를 보면서 열심히 조립!!
내 25년째 애착인형 (순딩이꺼 아님) 곰이를 태워봤다. (순딩이가 태어나도 저 곰이는 내꺼!!)
유모차를 접었다 폈다 연습을 하고, 이리 저리 끌어도 보고...(집은 좁지만 ^^)
막상 해 놓고 보니 진짜 아기가 태어나긴 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인에게 나눔 받은 팩 앤 플레이. Pack n Play.
이것도 조립해서 침대방 안쪽에 두었다. 방이 한층 더 좁아졌다..
저기서 아기도 재우고, 기저귀도 갈고.. 우쭈쭈 하겠지...ㅋㅋㅋㅋ
한국에서 주문한 물품들이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
매일매일 아마존, 월마트 등.. 택배가 오기 시작.
한국에서 배타고 두달 넘게 걸려서 온 아기 용품들... (젖병소독기 부터 아기 플레이 매트까지...)
뭔가 아기 물건이 채워질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다.
엄마가 보낸 아기 포대기를 한번 시착해봤다. (포그내 아기띠를 면세찬스로 사서 엄마가 들고 올거지만...)
프로듀스 X 나의 픽. 김우석. ㅋㅋㅋㅋㅋ
이걸로 태교중입니다. 너무너무 눈이 호강 중...^^ 아들태교로 최고인 프로그램이다.
친정 엄마가 오십니다. 근데 한시간 딜레이 됐넹..
그래도 2년만에 보는 엄마라 설렘 가득 기다리는 중...
공항은 언제와도 설레는 곳 같다. 비행기 타고 싶다....
스벅에서 디카페인 한잔 마시면서 남편이랑 기다리는 중...
드디어 상봉!! 난 엄청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계속 웃음이 났다..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너무 반가움!!!
38주차... 몸은 점점 무거워졌지만.. 한국에서 오신 엄마를 위해 여기저기 다녀보려고 노력중...
날씨가 너무 좋은 날.
이튼 센터 구경 가고, 시청에서 사진찍기.. (관광객 모드)
막달엔 많이 걸을수록 좋다고 해서 많이 걸었는데...
배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이 들었다.
토론토 대학 근처. 우리집 근처이기도 하다. 저렇게 날씨 좋았는데 갑자기 폭우내려서 우버타고 집에 옴.
배가 점점 더 커지는 중. 그래서 걷는게 조금 더 힘들어졌고, 남편이 걱정하기 시작함..
NBA 농구경기. 원래 잘 보진 않았지만 이건 꼭 봐야하는 경기였다.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가 마지막으로 동부 1위를 놓고 하는 게임이었기에..!!
결국 랩터스가 이겨서 동부 1위가 되었고 5월 말부터 서부 1위인 골든 스테이트와 대결을 하게 된다.
저 날... 토론토 다운타운은 2002년 월드컵 4강에 갔던 대한민국처럼 새벽 2시까지 떠들썩 하였다. (최초였거든...)
35주에서 38주 배 모양 사진.
동그랗게 이쁘게 앞으로 나왔다. 튼살은 다행이 아직 없고, 가끔 배가 뭉치는거 말고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
39주인 지금은 이제 아기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꽤 아래쪽에서 묵직한 태동이 있고, 화장실을 자주 가고, 전보다 더 많이 뭉치는 증상이 있다.
캐나다는 막달에 초음파 검사, 태동검사 이런거 안해서... 솔직히 좀 답답하다.
아기 머리는 그동안 얼마나 컸는지.. 몸무게는 얼마나 늘었는지 궁금한데... 그냥 모른채 기다렸다 진통오면 낳아야 하는 시스템..
불안하지만 불안해하지 않으려 노력중...
이제 순딩이를 낳고 포스팅을 할 지도 모르겠다.^^
두근두근 긴장되고 많이 떨립니다.
순.산.기.원.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토_육아] 토론토에서 셀프백일상 차리기 (0) | 2019.12.14 |
---|---|
[토론토_출산] 캐나다 출산후기 (유도분만, 자연분만) (0) | 2019.07.30 |
[토론토_임신] 캐나다 임산부 일기 (초기~28주) (4) | 2019.03.21 |
[토론토_육아] 육아용품: 유모차사기_ peg perego team stroller (0) | 2019.01.30 |
[토론토_임신] 임신 20주 초음파검사 (feat. 미드와이프) (1) | 2019.01.30 |